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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 활동가 ‘제 1회 선플 인터넷 평화상’ 수상자 선정

By Park Ju-young

Published : Sept. 19, 2018 -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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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의 악플 추방과 헤이트 스피치 추방 활동을 펼쳐온 선플 운동 본부는 19일 ‘제 1회 선플 인터넷 평화상’ 수상자로 일본의 헤이트스피치를 용서하지 않는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 와 오기소 켄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배중도 청구사 이사장, ​세키다 히로오 가와사키시민네트워크 회장, 민병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도 (주)스카우트 회장 (선플운동본부 제공) 앞줄 왼쪽부터, 배중도 청구사 이사장, ​세키다 히로오 가와사키시민네트워크 회장, 민병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도 (주)스카우트 회장 (선플운동본부 제공)

선플 인터넷 평화상 실천 부문을 수상할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증오발언을 추방하기 위해 일본 165개 인권 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시민단체로, 2016년부터 SNS를 통해 헤이트스피치 감시활동을 호소하고 극우단체의 헤이트스피치 집회와 강연회를 저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일본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 세키다 히로오 회장 (선플운동본부 제공) 일본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 세키다 히로오 회장 (선플운동본부 제공)

선플 인터넷 평화상 교육 부문에는 사이버 윤리 교육, 집필, 상담 등 다양한 인터넷 평화 활동에 대한 공을 인정 받은 사이버 윤리 전도사 오기소 켄 씨가 선정됐다. 오기소 씨는 일본에서 40만 명이상의 네티즌들에게 인터넷 에티켓과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예방 인터넷 윤리교육을 2천회 이상 실시한 바 있다.


일본 인터넷윤리 전도사 오기소 켄 (선플 운동 본부 제공) 일본 인터넷윤리 전도사 오기소 켄 (선플 운동 본부 제공)

인권 및 세계 평화에 기여를 목적으로 제정된 선플 인터넷 평화상은 2018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인터넷 평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인터넷평화상을 최초로 제정한 민병철 이사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시대에 우리 주위의 외국인들과 소수자들에게 가해지는 헤이트스피치가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 지역간, 국가간 발생하는 혐오 현상들이 악플과 헤이트스피치로 인해 더욱 증폭되어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응원과 배려의 선플 운동을 통해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1회 선플인터넷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한양대학교 HIT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