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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사원, 관광객 ‘선정성’ 시비로 외국인 출입 전면통제

By Korea Herald

Published : June 26, 2018 -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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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이슬람 사원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사원 측은 여성 관광객 두 명이 선정적 춤을 췄다며 이같은 조처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인 말레이 메일과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여성 외국인 관광객 두 명이 사바주(州) 코타키나발루 시티 모스크 담장 위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는 영상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졌다. 그 이후 해당 사원 측은 성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에 실망감을 표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출입을 지난주 일요일부터 금지했다.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그뿐만 아니라, 이번 조치로 인해 사원에 허가받지 않은 버스와 택시의 경우 사원 주변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핫팬츠와 배꼽티를 입은 두 소녀는 코타키나발루 시티 모스크에서 K-팝 댄스를 추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 사이에 문화적 충돌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서양인 관광객 4명은 키나발루산위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찍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