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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모기로 ‘키스톤’ 바이러스 감염…최초 사례

By Chyung Eun-ju

Published : June 26, 2018 -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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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6세 소녀가 동물에게만 전염되는 한 모기 매개 바이러스에 최초로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키스톤 바이러스’(Keystone Virus)는 모기를 통해 동물 간에만 전염된다고 알려졌었지만, 2016년 8월에 플로리다주에서 심각한 발열과 발진으로 치료를 받은 16세 소녀에게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년 검사 끝에 플로리다대학 연구진은 소녀가 키스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처음에는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가 지카 바이러스나 다른 바이러스와 일치하지 않았고 인간한테 전염되지 않았던 키스톤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키스톤 바이러스 감염시 발진과 미열 증상이 보이고 심하면 뇌염, 발작, 환각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