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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악어 속에서 희생자 발견...‘인명사고’ 빈번

By Korea Herald

Published : March 4, 2018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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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서 잡힌 식인악어의 뱃속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나왔다.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달 27일 실종된 현지인 남성 안디 아소 으랑(36)의 시신을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악어의 뱃속에서 발견했다.

안디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던 경찰이 1일 새벽 시신 발견 장소 인근에서 몸길이 6m의 대형 악어를 찾아 사살하며 시신의 나머지를 되찾은 것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현지 경찰 당국자는 “배를 갈라 본 결과 악어의 위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왼쪽 팔과 다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안디는 인근 팜오일 농장 직원으로, 조개를 채취하려 강둑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시골에서는 악어로 인한 인명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희생자 중엔 관광객도 더러 있어 주의를 요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