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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

‘여자친구가 내 강아지 밟는 이유’

By Korea Herald

Published : Feb. 6, 2018 -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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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에드먼즈(Harley Edmonds)와 매튜 영(Matthew Young) 커플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 말리(Marley)는 거실 바닥의 카펫과 너무 비슷해 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뭐가 카펫이고 뭐가 개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 할리와 매튜는 거실에 있는 카펫을 지날 땐 항상 신중을 기한다. 둘이 실수로 말리의 꼬리와 발바닥을 밟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사진=유튜브캡쳐) (사진=유튜브캡쳐)
할리는 “실수로 말리를 밟아 깨갱할 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커플은 1년 전 이사 후 거실에 맞는 카펫을 장만해 깔고 나서 말리와 카펫의 색깔, 결까지도 비슷한 걸 발견했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카펫에 엎드려 있는 말리로 바꿨을 때 사람들은 카펫을 올린 이유를 물어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일년이 지난 현재는 오히려 카펫에 숨어있는 말리를 찾는 게 재미있다며 말리와 카펫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전했다. 말리는 현재 카멜레온 도그로 불리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