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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상대로 '리우치욕' 설욕하나...16년만에 결승서? 또는 16강?

By Kim Yon-se

Published : Dec. 2, 2017 -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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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마라카낭 참극' 보복에 나선다.

브라질은 2018러시아월드컵 E조에 속해 있다. 리턴매치 상대 독일은 바로 옆 F조다.

그런데 두 팀 모두 조별예선 1위에 오를 경우 토너먼트 준결승을 통과하기 전에는 만날 일이 없다. 단 3·4위 결정전 격돌은 가능하다. 이는 4강에서 각기 다른 상대한테 패하는 경우다.

한편 16강에서 바로 붙을 개연성이 있다. 브라질이나 독일의 해당 조 순위가 1, 2위로 나뉘는 경우다. 인접한 E와 F조의 숙명이다. 

또 확률은 낮지만 둘 다 조 2위로 진출한다는 가정도 해봄직하다. 이 경우에도 둘의 빅매치는 결승 또는 3·4위전 전에 없다.

브라질은 지난 2002년대회 결승에서 독일을 눌렀으나 그로부터 12년 뒤 안방에서 7-1 패(4강전)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당시 부상으로 결장했던 네이마르가 이번에 단단히 벼르고 있다.

삼바축구가 이 대회 4강에 간다면 프랑스나 우루과이를 대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대회 우승국 독일이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가 버티고 있을 수 있다. 4강대진 시나리오다.

32강 대진표에서 8강전까지는 ABCD와 EFGH 내에서 각각 추려진다. 하지만 준결승 두 경기는 양 진영간 교차대결로 진행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