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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컴백] 블락비 유권, “지코, 피오, 박경처럼 내 색깔 찾고 싶어”

By Yoon Min-sik

Published : Oct. 18, 2017 -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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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의 유권이 앞으로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권은 11월 컴백을 앞두고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이라는 캐릭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7년차나 됐는데 아직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건 제가 많이 못 보여드린 것”이라며 “지코, (박)경이, 피오 같은 친구는 자기만의 영역을 찾아갔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걸 좀더 (대중들에게) 보여드리면 블락비 유권을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블락비 유권 (사진=코리아헤럴드 박현구 기자) 블락비 유권 (사진=코리아헤럴드 박현구 기자)


유권은 연습생 시절 지코나 박경과 달리 작곡이나 작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기도 한다면서 “그걸 꾸준히 해온 친구들은 자기만의 색깔 찾아서 음악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해도 늦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보컬로서만 참여할 계획이라는 유권은 “저희 곡이 안 모아지면 제 솔로곡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작곡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내심 나타냈다.

유권은 작년 6월에 일본에서 발매된 첫 솔로곡 “痛くない”을 직접 작곡한바 있다.

그는 과거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사인회에서 팬들에 대한 짖궂은 코멘트에 대해서 그는 재밌게 하기 위한 것이였다면서 “생각이 안 나다보니 무리수를 뒀다. 그런데 팬분들은 진짜 상처받으시기도 하고 해서 너무 많이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 연애 후 논란에 대해서도 “팬분들은 그렇게 얘기하신다. ‘연애할거면 말해주세요.’ 그런데 막상 말하니까 다 떠나더라”면서 팬들의 반응이 원래 생각과 달라 당황했고, 이 때문에 벽을 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해도 오해는 사는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유권은 올해로 7년차가 된 블락비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7명이 예전처럼 똘똘 뭉칠수 있을까란 생각도 한다”면서도 이러한 고민을 멤버들끼리 얘기하며 유대관계가 돈독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블락비는 11월 7일 6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코리아헤럴드 / 윤민식 기자 (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