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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뷰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세계적 주목 받아

By 임정요

Published : July 24, 2017 -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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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유튜버 중 최고령으로 치는 한국의 70세 박막례 할머니가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비중 있는 외신들이 인터뷰를 시작한 것이다.

손녀딸의 도움으로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려 방송을 시작한 박막례 할머니는 어느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4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는 인터넷 스타가 되었다.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AP 통신은 이런 박 할머니에 삼성전자와 롯데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과 솔직한 모습, 즉 ‘가짜가 아닌 날것’에 환호한다는 팬들이 많다는 것이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경희대학교 영미문화전공 이택광 교수는 박 할머니의 인기 비결을 “여성들이 불편해하는 문제들에 대해 거리낌 없이 담백하게 말해 준다는 것”으로 꼽았다.



외신은 박막례 할머니가 통상적으로 어려운 경제조건 또는 애국주의 보수집단으로 대표되는 ‘한국 노인’을 벗어났다고 말한다. 

박막례 할머니는 “이걸 시작하기 전엔 ‘내 인생이 벌써 70이다, 끝났다’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로 ‘인생은 71세부터 시작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