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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그 후'...또 유부남 불륜?

By 김소연

Published : May 8, 2017 -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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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그 후' 줄거리 공개…권해효가 주인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의 줄거리와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그 후'는 이달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나  그 동안 영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8일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 화인컷 홈페이지와 트레일러를 보면 '그 후'는  권해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듯 보인다.

유부남인 봉완(권해효)은 출판사에서 일하던 여자와 사귀다 헤어졌으나 그녀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봉완의 아내(조윤희)는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사무실로  달려가고, 그날 처음 출근한 아름(김민희)을 봉완의 여자로 오해한다. 그날 이후 아름은 회사를 그만두지만 얼마 후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러닝타임은 92분이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됐으며, 홍 감독의 전작 '오!수정'( 2000), '북촌방향'(2011)에 이어 흑백영화로 제작됐다. 봉완의 아내 역으로  권해효 의 실제 부인인 연극배우 조윤희가 출연했다.

'그 후' 이외에 홍 감독의 또 다른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에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