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종 비하 무색케 한 손흥민의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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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2017-03-13 11:14
Updated : 2017-03-13 13:19

손흥민(25)이 해트트릭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2부)과의 경기에서 그가 3골, 1도움을 기록함으로써, 토트넘은 6대 0 대승을 거두었다. 손흥민이 영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첫 해트트릭이었다.

전반 4분 첫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41분 왼발 슈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중요 공격수인 해리 케인의 발목 부상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후반 9분 발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밀월 팬들의 인종차별에도 굴하지 않고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훌리건으로 유명한 밀월 팬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인종차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시아인에 대한 모욕적 언사가 포함된 노래들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전반 1골에 이어 후반에도 맹활약하자, 더 이상 밀월 팬들은 인종차별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기록한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도 분데스리가의 한국인 최초 해트트릭이었다. 영국 BBC는 ‘경기의 선수(Man of the match)’로 손흥민을 꼽았다.

코리아헤럴드 임은별 기자 (silver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