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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기자 성추행’ 주장 일파만파…이 의원 “사실무근”

By 박세환

Published : Dec. 30, 2016 -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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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30일 지난 1996년 5월 당시 25살이던 A 씨의 증언을 토대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노동 관련 전문지 기자였던 A 씨는 청와대 직속 노사관계위원회 취재과정에서 노사관계위원회 운영과장이던 이 의원을 만났다.

취재가 끝난 뒤 A 씨는 이 의원의 제안으로 고용노동부 사무관 B 씨와 인근 단란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때 이 의원이 A 씨에게 폭탄주 여러 잔을 권하고 A 씨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후 A 씨가 정신이 들었을 때 이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 중이었다고 A 씨가 주장했다.

20년이 지난 상황에서 이를 폭로한 이유에 대해 A 씨는 “이 의원이 개인이 아닌 국회의원. 성폭력을 저지른데다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불거진 위증 교사 의혹 등을 볼 때 국회의원이 돼서는 절대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A 씨는 “하루아침에 결정한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얘기를 듣고 문제를 제기하려고 했다”면서 “총선 당시 불거진 성추행 피해자를 찾아내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리 수소문해도 당사자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이 의원에게 물어보니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한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취재에 응하는 것도 용납되지 않지만 며칠을 취재한 것 같으니 답은 전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