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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의원 “탄핵찬성 의원들에 협박성 전화”

By 박세환

Published : Dec. 8, 2016 -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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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당 소속 의원들게 ‘협박성’ 전화가 걸려 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7일 이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탄핵에 찬성하는 몇몇 의원들로부터 ”공개되면 망신이 될 수 있는 사안을 알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을 생각하면 탄핵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는 회유랄까, 하소연이랄까 그런 것이었다고 들었다“면서 ”제가 직접 전화를 받은 것은 아니며, 불법적 내용이라기보다는 본인은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사진=헤럴드경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사진=헤럴드경제)
전화의 출처가 어디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사정기관의 정보 아니겠느냐”면서도 협박을 당한 의원이나 구체적인 통화 내용 공개는 거부했다.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인 압박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