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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아그라 외 ‘리도카인’도 구매, 용도는?

By 박세환

Published : Nov. 23, 2016 -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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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구입한 약품에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외에 마취제 180 정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는 사정지연제로도 쓰이는 ‘리도카인’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청와대의 2014년 1월∼올 8월 의약품 구입 목록에는 리도카인이 포함돼 있다.

리도카인은 정맥에 주사하는 국소마취제의 일종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사정지연제 제품으로는 ‘리도카인 스프레이’ 등이 있다.

청와대에서 구입한 리도카인도 같은 용도로 쓰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앞서 “청와대 주사제 등 약품 구입은 공식적으로 위촉된 청와대 주치의와 자문단, 의무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경호원 등 청와대 근무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구매했다”고 해명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