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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숫자로 본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포부

By 손지형

Published : July 28, 2016 -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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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이 될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의 기가팩토리가 29일이면 가동을 시작한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리튬이온 차량인 모델3(Model 3)의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통해 생산비의 약 30퍼센트를 절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가팩토리가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eve Jurvetson) (Steve Jurvetson)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기가팩토리가 소위 ‘풀가동’되었을 때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7개의 숫자를 살펴보자.

2020

테슬라는 기가팩토리가 전력 가동될 수 있는 시점을 2020년으로 보고 있다. 만약 전력 가동이 가능해진다면, 2013년 전세계적으로 생산한 배터리의 양보다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460,000

공장이 전력 가동된다면 약 46만대개의 모델3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123rf) (123rf)
500,000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연간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연간 5만대 이상의 차를 생산해본 적이 없다. 영국 선더랜드에 있는 닛산의 생산 공장은 연간 50만대의 차량 생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28년이 걸렸다.

3,000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3,000에이커의 면적을 차지한다. 이는 12제곱킬로미터에 해당되며, 여의도 면적의 약 네 배이다.

6,500

2020년 공장이 전력 가동 된다면 테슬라는 약 6,50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123rf) (123rf)
400,000

테슬라 모델3은 이미 40만대의 선주문을 기록했다. 첫 출시는 2017년 하반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5,680,000,000,000

공장은 건설에만 약 50억 달러가 들었다. 한화로 약 5조 6800억원에 해당한다. 테슬라뿐 아니라 파나소닉 등의 회사가 공장 건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