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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파장 속 ‘아가씨’ 400만명 돌파 '흥행'

By 박세환

Published : June 26, 2016 -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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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34)가 영화감독 홍상수(56)와의 불륜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의 누적 관객이 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김민희 주연 ‘아가씨’는 당초 둘의 염문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2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26일 현재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럴드 DB) (헤럴드 DB)
이 같은 기록은 ‘데드풀’이 올해 세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흥행 기록인 328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매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가씨’의 누적 관객 400만명 돌파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컨저링 2’, ‘비밀은 없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등 대작 영화들의 잇달은 개봉 이후에도 뒷심을 발휘한 결과로 의미가 있다.

앞서 지난 21일 김민희가 홍상수와 연인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아가씨’의 관객수는 불륜 스캔들 하루 전 날일 20일보다 1일 7000여 명 줄어들어 일각에서는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