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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유시진 애마' 투싼 해외서 400만대 팔렸다

By KH디지털1

Published : April 7, 2016 -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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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태양[053620]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 역)의 '애마'로 등장하는 현대차[005380]의 대표 SUV '투싼'이 해외 시장에서 12년 만에 누적 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2004년 3월에 1세대 투싼이 출시된 후 올해 3월까지 투싼의 해외 시장 누적 판매량(수출+해외생산)이 총 401만8천229대로 집계됐다.

현재 판매 중인 투싼은 지난해 3월 선보인 '올 뉴 투싼'으로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2세대 '투싼ix'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연합) (연합)
세대별 판매량을 보면 1세대 투싼은 해외 시장에서 143만여대가 팔렸고 2세대(ix)는 217만여대, 3세대(올 뉴 투싼)는 현재까지 40만여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투싼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SUV 시장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총 52만3천여대가 판매된 투싼은 올해 1분기에만 15만5천여대가 판매돼 작년 판매량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유럽 6만여대, 중국 5만여대, 미국 3만여대가 팔리는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작년 하반기 투입된 신모델 '올 뉴 투싼'이 판매 신장을 이끌고 있다.

투싼은 올해 1분기 해외 판매 기준(수출+해외생산)으로 아반떼에 이어 현대차 '베스트 셀링카'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판매량도 1세대 투싼이 출시된 이후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 49만여대를 기록해 다음달 중으로 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태양의 후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투싼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자사의 차량들에 관심이 집중되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 등장하는 유시진의 차는 올 뉴 투싼(아라블루 컬러, 1.7 디젤) 모델로 드라마 방영 이후 판매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 뉴 투싼을 포함한 드라마 속 차량의 마케팅 효과를 추산한 결과 종방까지 광고 효과가 1천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도 동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투싼의 판매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찬한 드라마까지 대박을 내면서 투싼 판매량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면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글로벌 SUV 올 뉴 투싼이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효자 차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