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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女, 다음 날 일어나보니 가슴이...

By 박세환

Published : March 16, 2016 -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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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수술에 쓰였던 보형물이 몇 년 뒤 등 뒤로 옮겨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해 화제다. 

(유튜브 캡쳐 화면) (유튜브 캡쳐 화면)
중국 장쑤성에 거주하고 있는 샤오화(Xiao Hua)는 13년 전 가슴확대를 위해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일명 ‘어메이징젤 (하이드로필릭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젤)’로 불리는 필링 주사 시술을 받았다.

문제는 샤오화가 출산 후 모유 수유를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엄마의 젖을 먹고 자란 아기의 건강이 날이 갈수록 나빠져 갔던 것. 샤오화는 그 원인으로 수개월 전 받았던 가슴 성형 시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중에는 시술 부위가 돌처럼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을 본 샤오화는 충격에 휩싸였다. 돌처럼 굳었던 가슴 보형물이 등 뒤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샤오화는 보형물을 제거하고자 담당 성형외과를 찾아가 보형물 제거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불법적인 시술 때문에 후유증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이나 무분별한 이벤트를 하는 곳에서 시술을 받고 낭패를 보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하는 경우 안전기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 아닌 아쿠아필러나 어메이징 겔, 공업용 실리콘 등을 사용하는 일들이 많아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