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푸틴

By KH디지털2

Published : Nov. 5, 2015 -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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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 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 l People)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버락 오바 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해당 인물이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와 보유한 자본력 등 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체 인구 1억 명 중 1명 꼴인 74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 목 록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17년째 발표되는 이 리스트에서 푸틴 대통령은 2013년 이후 3년 연속 가 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도 책임을 면할 수 있을 정도 로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며 "지난 6월 지지율이 사상 최고인 89%를 기록했고 시리아 공습을 단행해 중동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영향력 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에 이어 메르켈 총리가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메 르켈 총리가 올해 시리아 난민 사태와 그리스 위기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반면 임기말의 오바마 대통령은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포브스의 이 리스트에서 1∼2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이들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빌 게이츠 마이 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나란히 4∼6위를 차지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사람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로 가장 높았고, 반기문 유 엔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은 각각 40위와 43위를 기록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45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6위였다.

최근 선출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69위),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72위) 등은 올해 명단에 새로 등장했다.

74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 중에 30명이 미국인이었고, 중국인은 8명이었다.

최연소는 19위를 차지한 31세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였으며, 32세의 김 정은 제1위원장이 바로 뒤를 이었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Putin, Merkel edge Obama to new low in power ranking

Barack Obama on Wednesday became the first sitting US president to slide out of the top two power rankings as published by Forbes, beaten not just by Vladimir Putin but also Angela Merkel.

The magazine published its seventh annual ranking just weeks after Putin opened a new front in the Syria war by conducting air strikes, then Putin hosted Syrian President Bashar al-Assad in Moscow.

“As Obama enters the final year of his presidency, it’s clear his influence is shrinking, and it’s a bigger struggle than ever to get things done,” Forbes wrote.

“At home, his approval ratings are perpetually stuck under 50 percent; abroad, he’s outshined by Merkel in Europe, and outmaneuvered by Putin in the Middle East.”

In August, Putin’s domestic approval rating soared to 87 percent, the highest level in six years, according to an independent polling center.

His intervention in Syria has seen Putin seek to muscle his way back to global influence after months of Western isolation over Ukraine.

“Putin continues to prove he’s one of the few men in the world powerful enough to do what he wants -- and get away with it,” said Forbes.

Despite international sanctions imposed after Moscow annexed Crimea and over the conflict in Ukraine, Putin has made the US and NATO look weak, and helped rebuild Russian influence abroad, Forbes said.

The German chancellor, jumped up three places to grab the second spot, last year occupied by Obama.

“Merkel is the backbone of the 28-member European Union, and her decisive actions dealing with the Syrian refugee problem and the Greek credit crisis helped bump her up the list,” Forbes said.

Pope Francis was number four and Chinese leader Xi Jinping number five, falling two spots from last year. The 2015 list ranks 73 powerbrokers among 7.3 billion people on the planet.

Among the eight newcomers were Saudi Arabia’s new monarch, King Salman, number 14, and US presidential candidates Hillary Clinton and Donald Trump at number 58 and 72 respectively.

Thirty on the list come from the United States, eight come from China, and four each from Japan and Russia.

Nine women made the cut.

The youngest on the list are 31-year-old Facebook CEO Mark Zuckerberg, at number 19, and North Korea’s 32-year-old leader Kim Jong-un at number 46. (AFP)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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