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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만삭女 발견한 축구 관중, 남편한테 쪽지로 고자질

By 이현정

Published : Dec. 11, 2014 -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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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 경기장에서 외도 문자를 보내던 여성을 발견한 축구 관람객이 곧장 해당 남편에게 쪽지로 고자질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페이스북 게시글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축구팀 팬인 한 남성은 경기를 지켜보는 도중 자신의 앞줄에서 이상한 문자를 보내는 만삭의 여성을 발견했다. 그녀는 제이슨이라는 남성에게 “당신과 하루종일 함께 있고 싶다”거나 “축구가 끝나는 대로 달려가겠다”는 등의 문자를 보낸 것. 당시 그녀 옆에는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앉아 있었다고 게시글은 전했다.

불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곧장 쪽지를 하나 적어 그녀의 남편에게 몰래 전달했다.

쪽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서로 일면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을 나서는 즉시 당신 아내의 휴대폰을 체크하길 바랍니다. 제이슨이라는 남성에게 ‘하루종일 함께 있고 싶다’는 등의 문자를 보내는 것을 직접 봤습니다.”

더 이상의 구체적인 불륜의 증거는 확인된 바 없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게시글이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디펜던트는 쪽지의 마지막 부분에 추수감사절을 잘 보내라는 인사와 함께 “#Chive”라고 적혀있다며 이는 한 웹사이트를 의미하며 그저 홍보성 게시글 일 수 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