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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각료 3명, 야스쿠니 신사참배… 한일관계 어떤 영향?

By 신용배

Published : Oct. 18, 2014 -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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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내각의 각료 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을 빚었다.

18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야마타니 에리코 납치문제 담당상, 아리무라 하루코 여성활약담당상 등 3명은 이날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를 맞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 후 첫 번째 개각을 단행한 이후 일본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한일관계도 더욱 경색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모두 이번 개각에 새로 진입한 여성 관료들로, 참배를 마친 다카이치 총무상은 “국가의 존립을 지켜 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애도의 정성을 드렸다”며 “한국, 중국과 외교 문제가 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반성이라곤 모르는 것들”,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과의 관계 돌이킬 수 없을 듯”, “야스쿠니 신사 참배, 황당할 따름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