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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힐러리 승리할 것…돈 걸겠다">

By 신용배

Published : Oct. 8, 2014 -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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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 장이 7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승리를 예상하면서 "돈을 걸겠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캘리포니아 라구나 니구엘에서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개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라는 회의에 참석해 포천 기자인 캐럴 루미스와 대담하 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버핏 회장은 "힐러리는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데 이어 "힐러리는 승리할  것"이 라고 내다봤다. 

 이어 "거기에 돈을 걸겠다"면서 "나는 쉽게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운동을 지원했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또 2013년 클린턴 전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열었을 때, 버핏 회장은 "내가 세상 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성이 트위터에 가입한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라는 트위터 글을 올리고 끝에 '#45'라는 해시태그('#특정단어' 형식으로 관련 글임을 표시하는 기능)를 붙였다. 

 이는 4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그가 클린턴 전 장관의  출 마를 권유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지난 3일 발표된 매클래치-메리스트의 성인 1천52명 대상 설문조사(오차범위 ±3%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성향의 부동층 응답자 가운데서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64%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