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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커쇼 8실점, 커쇼의 눈물…‘동네북’

By 신용배

Published : Oct. 4, 2014 -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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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무려 8실점으로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후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지난 해 내셔널리그 챔피언 시리즈에서 비극을 되풀이 했다.

커쇼는 4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2이닝 동안 8피안타(홈런 2개)로 8실점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가 6-2로 앞선 7회 홈런 2개 외엔 호투하던 커쇼가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선두 타자 맷 할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4명의 타자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고 6-3까지 쫓긴 뒤 무사 만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피트 코즈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존 제이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6-4가 됐고 1사 만루도 여전히 이어졌다.

대타 오스카 타베라스가 들어설 때 투구수가 100개에 달했고 매팅리 감독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커쇼는 마운드를 지켰고 타베라스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고비는 전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카펜터였다. 볼카운트 2-0으로 유리하게 갔으나 결국 우중간을 뚫은 적시 2타점 2루타를 내줘 6-7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커쇼를 내렸고 페드로 바에스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바에스가 맷 할러데이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커쇼의 자책점은 8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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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