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대마초 피우려 생방송 도중 욕하고 나간 美 기자

By 이현정

Published : Sept. 25, 2014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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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일을 그만두고 대마초 합법화를 위해 일하겠다며 생방송 도중 욕을 하고 나간 미국 방송 기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2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KTVA 방송국의 찰로 그린이라는 기자는 오후 10시 생방송 뉴스에서 대마초 관련 소식을 전한 직후 “방금 시청자들이 들은 내용은 알래스카 대마초 클럽의 실질적인 오너인 내가 왜 모든 에너지를 대마초 합법화에 쏟는 지 알려준다”며 “XX, 나 그만둘래” 라고 말하고는 마이크를 내던지고 나갔다.

갑작스런 방송 사고에 당황한 알렉시스 페르난데즈 뉴스 앵커는 어찌할 바를 모르다 사과의 말을 전하고는 광고 방송으로 넘겼다.

방송사는 직후 SNS로 거듭 사과하며 “그린 기자는 해고됐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대마초 클럽의 회장이자 CEO인 그린 기자는 대마초 합법화 캠페인에 주력하고자 일을 그만두기로 작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기자는 이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람들은 옳은 것을 지키는 것에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며 “미디어의 대마초 불법화 선동”을 저지하고자 일을 그만뒀음을 전했다. 현재 이 영상은 백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넘어섰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