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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특전사 하사, 포로체험 훈련 도중 2명 사망, 훈련 강도가 어느정도?

By 신용배

Published : Sept. 3, 2014 -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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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2명이 포로체험 훈련 도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11시께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특수전 훈련을 하던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숨진 부대원 이모(23) 하사와 조모(21) 하사는 청주의 한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후 유족들의 동의하에 국군 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한 전모(23) 하사는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3일 새벽 회복돼 부대로 복귀했다.

병원 측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날 숨진 하사관들은 부대 내 모의훈련장에서 5인 1조로 포로체험 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포로로 체포된 상황에서 무릎을 꿇은 상태로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쓰고 1시간 이상 버티는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미국이나 영국의 특수전 부대에서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쟁 중 적군에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한편, 특전사 측은 부대 내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며 특전사 정훈공보부에 따르면 3일 오전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훈련강도가 어느정도 길래?"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계속 군대에서 일이 터지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악재가 계속되는 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2 special forces soldiers die during harsh training


Two special forces soldiers have died of apparent suffocation during harsh training, military officials said Wednesday, according to Yonhap News

The incident took place late Tuesday when the special forces sergeants, identified only by their family names Lee and Cho, collapsed during a training exercise, in which they spent more than an hour on their knees with their hands tied behind their backs wearing hoods over their faces, the report said. 

Their bodies were sent to a local hospital. Another soldier, who felt ill due to the training, returned to his base after being treated at the hospital, according to the military.  (From news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