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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딸 살 빼려 몰래 기생충 먹인 엄마 충격

By 이현정

Published : Aug. 24, 2014 -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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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체중 감량할 수 있도록 몰래 기생충 알을 먹인 엄마가 충격을 주고 있다. 

촌충 (유튜브 캡쳐) 촌충 (유튜브 캡쳐)

2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여성은 몇 주 후에 예정된 미인대회에 참가할 딸이 살을 뺄 수 있도록 촌충 알을 몰래 알약에 넣어 먹였다.

얼마 후부터 심한 복통을 호소한 딸은 뭔가 살아 있는 것이 뱃속에 있다는 것을 병원에서 확인했다. 임신은 아니엇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진은 딸에게 특정 약을 먹도록 했고, 딸은 곧바로 화장실로 직행했다. 딸은 화장실에서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변기가 기생충으로 득실거렸던 것.

몇몇 길이가 긴 기생충은 변기 밖으로 나오려고 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어떻게 이렇게 많은 기생충이 뱃속에 있었을 지 의료진이 의문을 가지던 찰나, 의료진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딸의 엄마를 목격했다.

의료진은 “엄마가 미안하다며 딸에게 사과했지만 살 빼게 해주려고 그런 것이라며 해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는 멕시코에서 기생충 알은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는 “응급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의학 다큐멘터리에서 다뤄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