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orth Korean diplomat, addressing the U.N. General Assembly, warned Monday that a war can break out any time on the Korean Peninsula due to mounting military tensions.

“The situation on the peninsula is on the brink of explosion and nobody knows when the war will break out,” North Korea‘s deputy ambassador to the U.N. Ri Tong-il said.

He accused the U.S. of continuing to exacerbate the situation with “increased hostilities” against Pyongyang.

Ri said his communist nation is a nuclear state and the six-way talks on its nuclear program have become “almost a dead body.” The negotiations have not been held since December 2008.

Ri dismissed a report by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on Pyongyang’s nuclear ambitions.

IAEA chief Yukio Amano told the U.N. that the North‘s move is “deeply troubling.” He cited North Korea’s revelation in 2010 of a uranium enrichment facility in Yongbyon.

Ri stressed North Korea has withdrawn from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NPT) and it is not subject to rules set by the IAEA, which he claimed “blindly” sides with the U.S.

North Korean officials have often used the annual meeting of the U.N. General Assembly for efforts to justify its nuclear program and assail Washington.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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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UN서 “전쟁 언제 날지 모른다”


북한이 유엔총회장에서 한반도 정세가 “폭발직전”이며 “언제 전쟁이 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리동일 차석대사는 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때 북한과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담은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연례 보고서를 반박하며 이처럼 위협적인 언사를 쏟아냈다.

리 차석대사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전개과정을 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더 커진 적개심으로 위협과 협박의 강도를 높이길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년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은 “현 시점에서 거의 죽은 상태”라고 말했다.

리 차석대사는 또 북한은 완전한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핵활동에 대해 IAEA의 조사를 받지 않는 미국 등 다른 핵무기 보유국과 동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는 이어 IAEA가 “맹목적으로” 미국 편을 들기 때문에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IAEA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면서 IAEA가 동아시아에서 핵과 관련한 긴장을 완화하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아마노 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seriously concerned)”고 밝힌 뒤 북한의 우라늄 농축활동과 경수로 건설 주장에 대해 “깊은 걱정거리(deeply troubling)”로 묘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