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etter in which Albert Einstein dismissed the idea of God as a product of human weakness is being sold on eBay for a starting price of $3 million.

The letter, handwritten in 1954, a year before Einstein's death, was addressed to philosopher Eric Gutkind. In it, Einstein discussed his views on religion, including calling “the Bible a collection of honorable but still primitive legends which are nevertheless pretty childish.”

An anonymous collector who bought the letter in 2008 is putting it on sale on online auction site eBay from Monday. The auction closes Oct. 18.

Eric Gazin, a spokesman for the sale, said Sunday: “With the interest in Einstein, along with the questions this (letter) touches on, we feel it is well worth the price.” (AP)

<관련 한글 기사>

아인슈타인은 ‘신’을 믿었을까?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과연 신을 믿었을까.

AP통신 등 외신은 아인슈타인이 신의 존재에 대해 논한 편지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8일 (현지시간) 출품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편지는 그가 1954년 철학자 에릭 구트카인에게 보낸 친필 편지인데, 그는 종교에 대한 그의 의견을 제시하며 “신이란 인간의 나약함의 산물일 뿐이며, 성경은 명예롭기는 하지만 원시적이며 꽤나 유치한 전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구트카인에게 보낸 다른 편지에서 ‘유대인들이 선택받았다’라는 유대교의 교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자신이 유대인 중 하나라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깊은 친밀감을 갖지만, (유대인들만이)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 외에도 그들 (유대인들)이 ‘선택받았다’고 믿을만한 요소가 내게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이번 경매는 3백만 달러 (한화 약 33억3천만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경매를 진행하는 미국 경매회사인 옥션 코오스의 에릭 가진 사장은 “아인슈타인에 대한 관심과 (편지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보면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