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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ai Lama to resign as Tibetan political leader

DHARAMSHALA, India (AFP) - The Dalai Lama announced Thursday he would step down as political head of Tibet's exiled government, but continue to push the Tibetan cause in his key role as its spiritual figurehead.

In a speech on the anniversary of a failed uprising in 1959 against Chinese rule, the Dalai Lama said he would seek an amendment allowing him to resign his political office when the exiled Tibetan parliament meets next week.

"As early as the 1960s, I have repeatedly stressed that Tibetans need a leader, elected freely by the Tibetan people, to whom I can devolve power," he said in Dharamshala, the seat of Tibet's government-in-exile in northern India.

Tibetan spiritual leader the Dalai Lama gestures as he addresses the Mumbai University students in Mumbai, India, Friday, Feb. 18, 2011. (AP-Yonhap News)
Tibetan spiritual leader the Dalai Lama gestures as he addresses the Mumbai University students in Mumbai, India, Friday, Feb. 18, 2011. (AP-Yonhap News)

"Now, we have clearly reached the time to put this into effect."

China, which brands the 75-year-old Nobel peace laureate a "splittist" bent on Tibetan independence, responded by accusing him of playing "tricks" to deceiv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hile the Dalai Lama will retain the more significant role of Tibet's spiritual leader, the move marks a watershed in the history of the Tibetan movement and its long and largely fruitless struggle against Chinese rule.

The Dalai Lama was just 15 when he was appointed "head of state" in 1950 after Chinese troops moved into Tibet. He fled his homeland in 1959 after the unsuccessful uprising.

His temporal duties are largely ceremonial and the Dalai Lama had already pronounced himself "semi-retired" following the first direct election in 2001 of a prime minister as the formal head of the exiled government.

The Dalai Lama's remaining political power is now likely to be devolved to the prime minister, boosting the role's profile.

<한글 기사>

`정치지도자' 사퇴 달라이 라마, 역할 바뀌나

독립투쟁.정신적 지도자 역할 지속 전망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가 지난 10일 정치지도자직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 그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사퇴 의사 표명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번 나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중국이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를 자체적으로 지정한 데 이어 달라이 라마가 세상을 떠나도 티베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망명정부의 수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위한 역할은 계속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 본인 자신도 지난 10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적 투쟁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사임 의지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다. 티베트의 정당한 명분을 위한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중국에 대한 정치적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달라이 라마가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스스로 박탈함으로 써 자신이 죽은 뒤 중국이 티베트의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기 어렵게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칸왈 시발 전 인도 외무장관은 "달라이 라마가 없으면 티베트의 독립운동이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중국이 달라이 라마가 죽기를 기다린다는 얘기가 많았었다"며 "달라이 라마가 독립운동의 민주화를 통해 중국이 독립과 관련한 대 화를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티베트의 지도력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1960년대부터 자유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가 필요하며 그 지도자에게 권력을 이양할 수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 했다. 이제 그 시기가 됐다"고 말해 선거를 통해 후계를 결정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티베트 망명정부의 정치적 지도자가 선출되면 자신이 죽은 뒤에도 티베트 독립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계속해서 얻을 수 있어 중국의 탄압을 막을 수 있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티베트 전문 언론인 팀 존슨은 선거를 통해 후계를 결정하겠다는 달라이 라마의 발언이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선거에서 선출되는 망명정부의 책임자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보도했다.

또 티베트 독립운동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공헌을 고려할 때 그가 정치적 최고 책임자에서 물러나더라도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영향력은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베트 전문가인 홍콩과기대의 배리 사우트만 교수는 "달라이 라마의 은퇴는 물리적인 변화라기보다는 상정적인 것"이라며 "중요한 결정들은 앞으로도 달라이 라마와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티베트 망명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사퇴에 대해 속임수(trick)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AFP,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의 사퇴 의사 표명 이후 "달라이 라마는 자주 사퇴를 언급했다"며 "이번에도 국제 사회를 기만하려는 속임수라고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이어 "티베트 망명 정부는 불법적인 정치 조직이고 세계 어느 국가도 인정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935년 중국 티베트의 자치구 동북부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달라이 라마는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했고 1954년 티베트 지방정부 주석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티베트 대표가 됐다.

하지만, 그는 1959년 중국 정부가 티베트 자치구 라사의 반(反)중국 반란을 유혈 진압하며 12만 명이 사망하자 인도로 망명했고 다음해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나서 비폭력 독립운동을 전개해왔다. 198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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