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개장시황] 美 CPI 둔화에 코스피 상승…환율은 급락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13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코스피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2포인트(0.57%) 오른 2378.52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0.52%) 오른 2,77.34에 개장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 106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29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8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35.9∼1238.3원에 형성돼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64%)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6.5% 상승해 전월(7.1% 상승) 대비 상승세가 둔화하며 예상치에 부합하자 시장이 안도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향후 적절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제시한 것도 지수를 뒷받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CPI 상승률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호재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재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증시 상단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28%) 상승한 712.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20%) 오른 712.24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33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18억원을 순매도했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