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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1% 헤지펀드, 주가 부진한 메타 사들인 이유?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지지부진한 시장 상황에서 22%의 수익률을 올리며 상위 1% 실력을 발휘한 헤지펀드가 메타(옛 페이스북)를 사들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라이온트러스트 토터스 펀드가 메타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톰 모리스 매니저는 이 펀드를 '가치에 주안점을 둔 헤지펀드'라고 소개했다.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이는데 집중하고 비싸다고 생각하는 주식은 숏을 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태 헤지펀드들과 달리 레버리지가 높지 않고 파생상품 사용도 제한적이다.

라이온트러스트 토터스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22%로, MSCI전세계지수가 17% 하락하고 블룸버그 주식 롱·숏 헤지펀드 지수가 12%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단연 돋보인다.

모리스 매니저는 올해 초 S&P500과 나스닥에 상대적으로 숏 포지션을 크게 갖고 갔다. 반면 소비재나 헬스케어는 4월부터 중립에서 롱 포지션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제 그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태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메타다. 메타는 연초 이후 약 70%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2023년 선행 PER은 11배 수준에 불과해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모리스 매니저는 메타가 상당히 많은 순현금포지션을 구축한데다 이용자 증가, 비용 절감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매수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10월 말 공개된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론, 인텔, IBM 등도 보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디바이스 등에 대한 숏포지션은 청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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