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화 김동관, 우주사업 신조직 ‘스페이스 허브’ 이끈다
우주사업 핵심인력 집결…연구·투자 집중
㈜한화, 한화에어로, 한화시스템 등 참여
김동관 팀장 맡아 “전폭적 지원으로 개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총괄 조직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았다. [한화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가 우주사업 전반을 지휘할 새로운 통합조직을 만들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을 팀장에 앉혔다.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한화그룹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우주사업 핵심 인력을 한데 모은 ‘스페이스 허브’가 출범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를 비롯해 한화시스템의 통신· 영상장비 전문 인력,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우주위성 기업 쎄트렉아이도 참여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허브를 이끌 팀장은 김동관 사장이 맡는다. 김 사장은 지난 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돼 이달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사회 합류에 이어 신규 조직의 수장을 맡으면서 한화그룹의 우주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김 사장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게 우주 산업”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허브는 앞으로 해외 민간 우주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계획이다. 발사체·위성 등 제작 부문과 통신·지구 관측·에너지 등 서비스 부문으로 나눠 연구·투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해당 부문별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기술과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미국 수소탱크 전문기업 시마론의 기술 등을 우주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한화는 “스페이스 허브는 각 회사의 윗 단에 있는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 부문의 종합상황실”이라고 설명했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