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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신현수 기조실장 사의 표명

By Yonhap

Published : Aug. 29, 2018 -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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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신현수 기획조정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지난 28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서훈 국정원장을 상대로 신 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신 실장도 이 자리에 있는 만큼 직접 말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면서 신 실장에게 답을 넘겼고, 신 실장은 "그런 생각이다"라고 답했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신 실장이 교체될 경우 국정원 인사가 조직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신현수 국정원 기조실장 (사진=연합뉴스) 신현수 국정원 기조실장 (사진=연합뉴스)


신 실장은 부산지검 검사, 대검찰청 마약과장 등을 지냈고,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 단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정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대공 수사권 폐지 등 국정원 개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공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공 수사권 이관은 불가라는 입장이어서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