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철통 경호를 펼쳤다.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평화의 집'에 도착하기 전 북측 경호원 2명은 김 위원 장이 사용할 집기를 소독약으로 닦고, 폭발물 등이 설치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특히 북측 경호원 한 명은 분무기를 사용해 방명록 책상과 의자에 소독약을 뿌리고 등받이와 팔걸이, 의자 다리까지 닦아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벤츠 리무진이 움직일 때는 12명의 건장한 경호원들이 차량 을 에워싼 채 함께 달리며 차량을 경호해 눈길을 끌었다.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키가 크고 체격이 건장했으며 흰색 와이셔츠에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양복 을 입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