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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없는 한국…사회발전지수 추락

By 김윤미

Published : June 27, 2016 -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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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 순위는 2015년의 29위 비해 2016년에 26위로 3계단 상승했지만 ‘개인의 권리’와 ‘개인의 자유와 선택’에서는 각각 49위와 36위로 내려앉으며 여전히 개인에 대한 지수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6월 27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16 사회발전지수(SPI)결과를 인용해 한국은 지난 해 77.7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80.92로 소폭 상승하여 133개국 가운데 26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국은 기본적 인간 욕구(영양 및 기본 위료지원, 위생, 주거, 개인안전)에서는 92.21점으로 24위를 기록했고 웰빙의 기반(기초지식 및 정보·통신 접근성, 건강과 복지, 생태계 지속가능성)에서는 82.10점으로 28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의 권리는 66.28점, 개인의 자유와 선택은 71.0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핀란드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랐다. 핀란드는 2015년 7위에서 여섯 계단을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는 올해 7위로 6계단 떨어져 양국은 1위와 7위를 서로 맞바꾼 양상을 보였다.

2위는 캐나다가 차지했고 이어 덴마크(3위), 호주(4위), 스위스(5위), 스웨덴(6위) 등이 ‘매우 높은’ 사회발전지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