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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여성 MC 가슴에 ‘나쁜 손’

By 석지현

Published : Nov. 2, 2015 -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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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남성 MC가 여성 MC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 논란이 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 멕시코 TV 프로그램에서 남자 진행자인 엔리케가 생방송 도중 동료 여성 진행자의 가슴과 다리를 만졌다.

엔리케는 여자 MC인 티니아가 차고 나온 화려한 목걸이를 칭찬하다 돌발적으로 가슴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티니아는 성추행을 당하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엔리케는 되려 “나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것이냐”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또 그는 카메라를 향해 “시청자에게 죄송하다”며 “티니아가 호르몬 때문에 예민하게 행동한 것 같다”라고 막말을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상황이 끝나려는 찰나 그는 다시 웃으며 티니아의 가슴 쪽으로 손을 가져갔고 그녀는 “더 이상 이렇게 당할 순 없다”고 소리지르며 스튜디오를 떠났다.

당시 생방송으로 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텔레비사 방송국 사이트에는 비난이 빗발쳤고 논란이 증폭함에 따라 방송국은 “두 사람 모두 퇴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