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Occupy stone street? Study shows Inequality dates back to stone age

By Yoon Min-sik

Published : May 30, 2012 -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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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s found that hereditary inequality began over 7,000 years ago by looking at human skeletons buried during the early Neolithic era, Science Daily and BBC reported Monday.

The study, conducted by archaeologists from universities of Bristol, Oxford and Cardiff found that ancient people that were buried with tools had better access to preferred farmlands than those without. Researchers used strontium isotope analysis that lets them know the skeletons’ place of origin.

Since the people with tools were considered the wealthy of the time, this indicates that unfair distribution of wealth existed even back then.

“It seems the Neolithic era introduced heritable property (land and livestock) into Europe and that wealth inequality got underway when this happened. After that, of course, there was no looking back,” said Professor Alex Bentley from the University of Bristol.

Researchers also found that Neolithic women were often buried in an area far away from where they originated, thus suggesting patrilocality, a system where females move to live with males’ family.



From news reports

<관련 한글 기사>


원시시대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초기 신석기 시대인 약 7천년 전 유럽의 농경 사회에서 `가진 자'가 좋은 땅을 차지하고 대대손손 물려 줌으로써 불평등이 대물림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29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앨러스데어 휘틀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중부 유럽 지역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 유골 300여 구를 분석해 자귀(나무를 깎거나 다듬는 연장)와 함께 매장된 농부들과 그렇지 않은 농부들에게서 이런 불평등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출신 지역을 밝혀주는 치아 속 스트론튬 동위원소 분석 결과 돌 자귀와 함께 묻힌 농부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동위원소의 다양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귀를 가진 사람들이 가까운 토지에서 자란 농작물을 먹고 산 반면 자귀가 없는 사람들은 먼 곳까지 다니며 농사를 지어야만 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자귀를 가진 사람들은 거주지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초기 농민들이 선호했던 비옥한 황토 지역에서 농사를 지었으며 이들은 이런 토지를 지속적으로 사 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론튬 분석 결과 이 시대 여성들은 출신지가 외지인 경우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당시 외지 여성들이 남성 중심의 공동체로 들어오는 (부거제) 전통이 강했음을 반영하고 있다.

연구진은 "공동체의 다양성은 농경사회로 전환되던 매우 초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런 다양성은 부(富)를 차지하려는 개인간의 경쟁보다는 대물림과 혈연 제도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신석기 시대 유럽에 토지와 가축 등 자산의 대물림 제도가 도입됐고 이 와 함께 부의 불평등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후 청동기와 철기, 산업시대를 거치면서 부의 불평등 현상은 심화됐지만 불평등의 `씨앗'이 뿌려진 것은 신석기 시대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