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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ecutors question Assembly speaker over money-for-vote scan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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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Feb. 19, 2012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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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ecutors on Sunday visited the official residence of National Assembly Speaker Park Hee-tae for questioning over his suspected bribery of fellow lawmakers before winning the ruling party's top position in 2008.


(Yonhap News) (Yonhap News)


The rare questioning comes almost seven weeks after prosecutors launched an investigation into allegations that Park bribed fellow lawmakers and other party members in a bid to muster votes for the

2008 chairmanship election for the then Grand National Party, now renamed the Saenuri Party.

Instead of summoning the incumbent National Assembly speaker, investigators visited his residence in Hannam-dong in central Seoul for questioning in a show of respect.

Park submitted a letter of resignation last week and is awaiting approval by the National Assembly.

The 74-year-old Park had strongly denied the vote-buying allegations, but he offered to resign from his post and apologized to the people amid rising suspicions.

Prosecutors also questioned Kim Hyo-jae, a former chief presidential aide, last week on suspicion that he was involved in distributing money to lawmakers when he was Park's election camp director. Kim resigned as a senior political affairs secretary to President Lee Myung-bak earlier this month in the face of the allegations. (Yonhap News)

<한글 기사>

檢, 박희태 의장 조사…돈봉투 지시 추궁

이상헌 김승욱 기자 =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9일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검사 3명을 보내 박희태(74) 국회의장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을 조사하는 것은 지난 1997년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에게 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의혹으로 대검 중수부의 공관 방문조사를  받 았던 김수한 당시 국회의장에 이어 이번이 사상 두 번째다.

박 의장 조사에는 이 부장검사를 비롯해 송강•박태호 검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장소에는 검사 3명과 박 의장 측 변호인만 들어갔으며, 나머지 비서진 등은 본관 내 다른 장소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공관 방문조사는 최소 이날 오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박 의장을 상대로 2008년 7•3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가 전달된 것과 관련, 캠프 차원에서 의원실에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 시한 적이 있는지와 이를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캐묻고 있다.

검찰은 안병용 (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 에게 뿌릴 목적으로 구의원들에게 현금 2천만원을 건넨 사실에 대해서도 박 의장의 개입 여부를 신문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박 의장이 전대 이전 라미드그룹으로부터 받은 억대 변호사 수임 료를 어디에 썼는지, 자신 명의로 1억5천만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캠프에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 등 자금조달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전대 돈 봉투 관행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면서 도 돈 봉투 살포를 직접 지시했거나 보고받은 사실은 없었다고 항변한 바 있다.

앞서 검찰 수사관 3명이 이날 오전 9시25분께 공관에 도착해 박 의장 조사를 위 한 사전 준비작업을 했으며,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맡은 이 부장검사 등 검사 3명이 오전 9시40분께 공관에 합류했다.

검찰은 애초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서가 처리된 직후 박 의장을 검찰청으로 소환 해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본회의 자체가 무산된데다 다음 본회의가 언제 열릴지 결정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방문조사로 선회했다.

검찰은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와 전례를 고려해 방문조사를 택했으며, 박 의장에 대한 방문조사는 이날 한 번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박 의장과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 캠프 재정•조직업무 담당이던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 책수석비서관 등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과 수위를 일괄적으로 결정하고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