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Study shows rats nice, not naugh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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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Dec. 9, 2011 -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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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AP) _ New experiments show rats demonstrating compassion and helping other rodents. It is a trait some scientists thought was reserved only for humans and higher primates.

And it is certainly not the sneaky, selfish rap that goes with calling someone a dirty rat.


In repeated tests, rats freed another trapped rat in their cage, even when yummy chocolate served as a tempting distraction. Twenty-three of the 30 rats opened the trap by pushing in a door. The rats could have gobbled the chocolate before freeing their partners, but often didn't, choosing to help and share the goodies.

“Basically they told us (freeing another rat) is as important as eating chocolate,” said study author Peggy Mason of the University of Chicago. “That's a very striking thing.”

In some cases, the rats first took the chocolate chips out of a container, but didn't eat them, then freed the other rat and shared “almost as if they were serving them chocolate,” Mason said. The research is reported in Thursday's journal Science.

Also, females showed more consistent empathy than males, Mason said. All six females freed their trapped partner; 17 of the 24 males did so. This confirms other studies that show females demonstrating more pro-social behavior than males, she said.

There were days when the male rats took the day off from helping their trapped partner, but the females never did, she said.

Jeff Mogil at McGill University in Canada, who was not part of the study, said it was a tad surprising but even more convincing.

“It's a very, very obvious demonstration of the phenomena,” Mogil said. Both scientists said social empathy is probably a characteristic that is important in the evolution of animals.

Mason joked that if rats can be so caring and helpful “there's a sense of optimism. It's something we could be.”

 

<한글 기사>

"쥐도 공감 능력과 이타성 있다"

초콜릿 독식하기 보다 갇힌 쥐 풀어주고 나눠 먹어

영장류 뿐 아니라 쥐들도 공감 능력과 이타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시카고대학의 페기 메이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반복적인 쥐 실험을 통해 설치류에서 이타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과학학술지 8일자 '사이언스' 최신호에 밝혔다.

원숭이 같은 유인원들이 곤경에 빠진 동료를 돕는 습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쥐같은 설치류도 이타성을 갖고 있는지는 그동안 확실하지 않았다.

시카고대 연구진은 1단계 실험에서 한 우리 속에 쥐 2마리를 넣고 2주동안 같이 지내게 한 뒤 새 우리로 옮겨 한 마리는 구속장치 속에 가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 때 밖에서만 열 수 있게 만들어진 구속장치에 갇힌 쥐는 괴로워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연구진은 쥐가 특별히 좋아하는 초콜릿 무더기를 이 우리 속에 넣어주고는 자유롭게 다니는 쥐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폈다.

놀랍게도 자유로운 쥐는 초콜릿을 독식하기보다는 고통스러워하는 '친구' 쥐를 먼저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 대상 쥐 30마리 중 52%는 동료 쥐를 풀어주고 초콜릿을 나눠 먹었다.

'이타적 쥐' 중 일부는 몇 입을 미리 먹어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구속장치로 돌아가 어렵게 문을 따고 동료를 풀어준 후 성찬을 함께 했다.

2단계로 연구진은 1단계와 두 쥐의 역할을 바꿔,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쥐를 가두고 갇혀있던 쥐를 풀어줬다.

그 결과 30마리 중 24마리가 동료를 구해준 후 초콜릿을 나눠먹었다. 처지가 뒤 바뀌자 어려운 동료를 도와주는 쥐가 더 많아진 것이다.

특히 암컷의 경우 6마리 전부가 동료를 구해줘 수컷에 비해 더 높은 이타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쥐가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사나울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크게 달랐다.

연구를 이끈 메이슨 교수는 "쥐가 이처럼 동료를 아끼고 도울 수 있다면 (같은 포유류인) 우리 인간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