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Indicted FSS executive rescued after Han River suicide attem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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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Aug. 3, 2011 -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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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igh-ranking financial regulator implicated in a savings bank corruption probe jumped off a bridge over the Han River on Wednesday, but was rescued by police. He is in a stable condition, police officials said.

Kim Jang-ho, an assistant deputy governor of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jumped off Dongjak Bridge in southern Seoul, at around 12:30 p.m. in an apparent suicide attempt.

A passer-by reported the incident to the police immediately and a rescue squad stationed near the river came to the scene. Kim was taken to a nearby hospital, police officials said.

The deputy governor has been under an investigation by the prosecution for allegedly taking bribes from Samhwa Mutual Savings Bank in exchange of using his influence to help the ailing bank pass regulatory scrutiny. The operations of the bank were suspended by the FSS in January, and it went bankrupt in June.

The prosecutors booked him without detention on bribery charges. Kim strongly denies the accusation.

On Wednesday morning, he attended the parliamentary audit into the savings bank scandal.

By Lee Sun-young (milaya@heraldcorp.com)

(한글기사)

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 한강서 투신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김 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3일 낮 한강에 투신했으나 즉시 출동한 한강 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보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 으로 뛰어내렸으나 행인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한강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김 부원장보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 졌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 저축은행 국정조사에 나갔다가 휴회를 틈타 한 강에 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수면에 남성 1명이 있어 바로 구 했다"면서 "현장에서 의식이 뚜렷해 인공호흡 등 조치를 할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 다.

투신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에 대해 금감원 직원들은 김 부원장보가 검찰 기소에 따른 심리적  부 담과 억울함 때문에 투신한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 했다.

김 부원장보는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검 찰에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보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신삼길  삼 화저축은행 명예회장으로부터 금감원 검사 때 편의를 제공해주는 등의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 등 향응과 백화점 상품권, 현금 등 2천200만원의 뇌물을  받 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부원장보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자신의 친구에게 3차례 에 걸쳐 총 4억5000만원을 대출해주도록 삼화저축은행 측에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 다.

김 부원장보는 금품 수수와 향응 접대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사안으로, 미리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만 밝혀왔다.

그러나 금감원 내부에선 김 부원장이 조심스럽고 꼼꼼한 성격이기 때문에 직접 뇌물을 요구하진 않았을 것이란 동정론이 일기도 했다.

김 부원장보는 지난 5월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 원장보의 사의는 보류됐지만 이후 관련업무에서 배제됐다.

한국은행 출신인 김 부원장보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금감원 비은행검사 1국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경기•인천지역 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했고, 지난해 9월 저축은행 등의 감독업무를 총괄하는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