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A birth-control pill for men?

By 조정은

Published : June 8, 2011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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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aceptive pills for men could be developed soon, Daily Mail reported Tuesday.

Scientists at Columbia University in New York claimed that they have developed “a drug which temporarily stops sperm production without causing any long-term harm to male fertility.”

Scientists have been trying to come up with a male equivalent of the pill for years, but have not yet succeeded.

The new pill impairs the male body’s ability to use vitamin A, which is vital for the production of sperm.

It has so far only been tested on mice. But scientists hope to carry out long-term studies on humans within a few years, the report said.

Most similar drugs recently developed are jabs, not pills, and many contain steroids. But this one does not contain steroids and has not been shown to have any side-effects.

“We have seen no side-effects so far, and our mice have been mating [after testing] quite happily,” Debra Wolgemuth, head of the research team at the university’s medical center, said.

So far it has only been tested on mice, but scientists hope to carry out long-term studies on humans within a few years.

The drug is still in the early stages of development, but a finished product would probably be taken once a day, they said.


<한글기사>

남자가 먹는 피임약 개발성공

남성용 경구 피임약 개발됐다


(서울=연합뉴스)남성용 경구 피임약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일간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의 디브러 월게머스(Debra Wolgemuth)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남성용 경구피임약은 정자생산에 필요한 비타민A의 활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남성생식기능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 없이 일시적으로 정자의 생산을 차단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비타민A는 눈의 건강에도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월게머스 박사는 말했다.

이 남성피임약은 쥐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투약을 중지하자 곧 생식기능이 회복되었다.

이렇다 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개발된 남성용 피임약은 대부분 경구용이 아닌 주사제이고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다.

이 경구피임약은 레티노산 수용체(retinoic acid receptors)의 활동을 방해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스테로이드는 없다. 레티노산수용체의 리간드(ligand)는 식이성 비타민A의 대사물질이다.

월게머스 박사는 이 남성피임약이 아직은 개발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적정 투약횟수를 알 수 없지만 여성용 경구피임약처럼 하루 한 번이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말했다.

약성분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형으로 개발하면 1주일에 한 번 투약도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구팀은 앞으로 1-2년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제93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