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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도 모듬으로…할인경쟁 속 적정 가격찾기
모아서 파는 연극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관객들이 연극을 구매하고 있다. ‘모듬 판매’에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까지 더한 연극계의 가격 파괴 경쟁에 “제 살 깎아먹기”란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다양한 연극을 싼 가격에 한번에 볼 수 있는 관객 입장에서는 환영이다. 스스로 ‘합리적 가격 찾기’에 나서 관객과의 접점을 찾는 기획사도 있다.

악어컴퍼니는 연극 ‘옥탑방고양이’ ‘내 이름은 김삼순’ ‘극적인하룻밤’ 세 작품에 ‘연애성공패키지’란 이름을 붙여 평일엔 3만원, 주말엔 3만9000원에 판매한다. 평일 패키지를 구매하면 한 작품당 1만원에 볼 수 있는 셈이다. 

오디뮤지컬컴퍼니도 연극 ‘미드썸머’를 시작으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연극 ‘블루룸’으로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2인극 시리즈’의 패키지 티켓을 판매 중이다. 다음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이 패키지의 가격은 10만원. 작품 별로 구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30% 정도 할인된 것이다. 이 패키지 티켓 한장으로 사전 전화 예매를 통해 좌석을 먼저 선택할 수도 있다.

공연 제작사 뮤지컬해븐은 오는 6월 시작하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적정한 티켓 가격을 찾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했다. 1600명이 넘는 설문 참여자 중 75%는 6만원이란 가격을 꼽았다. 이에 뮤지컬해븐은 다음달 2일 티켓 오픈에 ‘스프링 어웨이크닝’ 가격을 R석 6만원, S석 5만원, 무대석 3만원으로 조정해 내놓는다. 2년 전 R석 8만원, S석 6만원, 무대석 5만원에 비해 2만원씩 싸졌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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