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Dividends to foreigners grow 33 pct in 2010

By 양승진

Published : April 18, 2011 -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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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th Korea's listed companies paid out 33 percent more in dividends to foreign shareholders in 2010 than a year earlier, helped by an increase in earnings, data showed Monday.

   A total of 4.97 trillion won ($4.6 billion) in dividends were paid to foreigners last year, compared with 3.73 trillion won in the previous year, according to the data by the Korea Exchange (KRX).

   Last year's dividend payout marks a recovery to the pre-crisis level. Foreign shareholders took home 5.59 trillion won in 2007, but the figure more than halved to 2.62 trillion won in 2008 due mainly to the global financial crisis, the data showed.

   Among the dividend-paying firms, Samsung Electronics Co. paid out the most to foreigners with 757.5 billion won, followed by Korea Exchange Bank with 502.8 billion won and POSCO with 382.8 billion won.

   The KRX tallied 479 dividend-paying firms out of the total of 650 companies listed on the Seoul main bourse that close their books on Dec. 31.

   The firms paid out a total of 13.5 trillion won in dividends in 2010, up 25 percent from the previous year, and saw their net profit rise 43 percent on-year to 83 trillion won, according to the data.

(Yonhap News)

<한글뉴스>

`꿩먹고 알먹고' 外人 배당금 5조 챙겨

전년대비 33% 급증…전체 배당성향ㆍ배당률 하락

배당총액 삼성전자ㆍ포스코ㆍ외환은행順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전년보다 33.06% 많은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배당금 총액도 많이 증가했지만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배당성향과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시가배당률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 됐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50개사 중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479개사의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42.98%, 25.45%씩 증가한 83조원과 13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익보다 배당금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배당성향은 전년보다 2.27%포 인트 떨어진 16.25%를 기록했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 총액 증가에도 지난해 코스피가 21.88% 오르는 등  주가상승 영향으로 전년의 2.25%보다 0.11%포인트 낮은 2.14%로 나타났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년의 3조7천300억원보다 33.06% 많은 4조9천700억원을, 전체 배당금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2.11%포인트 높은 36.83% 를 기록했다.

    2007년 5조5천987억원에서 2008년 2조6천257억원으로 뚝 떨어진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다시 점증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비중도 2007년 40.23%, 2008년 30.32% 등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배당금 총액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1조4천965억원), 포스코(7천703억원),  외 환은행(6천997억원), SK텔레콤(6천695억원), 신한지주(5천862억원), KT(5천861억원) , 현대중공업(4천290억원), 현대차(4천122억원), KT&G(3천829억원),  LG화학(2천945억원) 등이다. 

    또 외국인에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7천575억원),  외환 은행(5천28억원), 포스코(3천828억원), 신한지주(3천510억원), SK텔레콤(3천280억원 ), KT(2천872억원), KT&G(2천219억원), 현대차(1천763억원),  S-Oil(1천334 억원), LG화학(1천23억원) 등이다.

    외환은행은 전체 배당금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1.87%,  시가배당 률이 8.70%, 배당성향이 68.51%로 전 부문에서 다른 회사들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