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Pyongyang to enjoy refreshing treats this spring

By 신용배

Published : April 7, 2011 -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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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su,” a popular summer ice dessert in South Korea, is to be sold on the streets of Pyongyang.

With North Korea’s biggest holiday coming up soon, the city plans to open 100 bingsu vendors. April 15 is the birth date of the late North Korean founder and leader Kim Il-sung. The holiday is referred to as “the Day of the Sun” in the North. The year 2012 marks his 100th birthday.

South Korea’s Yonhap News quoted Pyongyang media as reporting that citizens have already been happy to see some snow flake shops operating on the streets of Pyongyang. The report also said that the city made about 100 bingsu machines under cooperation with factories, stressing that sanitation safety is strictly ensured.

North Korean media based in Japan also reported on dishes served in an exclusive restaurant in Pyongyang. “Ok Ryu Kwan,” which serves luxurious meals only to privileged North Koreans or foreign tourists, serves caviar, pizza, spaghetti or fondue to celebrate the April holiday. The restaurant even serves soft-shelled turtle or quail.

According to the report, about 100 skilled chefs who have studied abroad are working at the restaurant.

By Kang, Yoon-seung (koreacolin@gmail.com)
Intern reporter



<관련 한글기사>

4월 평양에 빙수판매대…北 각종 `별미‘ 제공

스파게티•피자•퐁듀까지 갈수록 다양화

북한이 식량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수도인 평양에서는 빙수 판매대가 대거 등장하는 등 각종 ’별미‘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 한정된 현상으로 보이지만 별미의 종류도 자라요리 등 전통음식은 물론 스파게티, 피자, 퐁듀(꼬치음식에 치즈를 찍어먹는 스위스 음식) 등 외국요리까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평양방송은 6일 “평양시 중구역을 비롯한 일부 구역 도로에는 이미 빙수 판매대가 모습을 드러내 수도(평양) 시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며 “시 인민위원회가 해당 공장과 긴밀히 연계(협조)해 위생안정성이 철저히 보장되고 얼음을 깎는 능력이 큰(뛰어난) 서리꽃 상표를 단 100대의 빙수기계를 제작•완성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자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4.15)을 앞두고 평양시 인민위원회가 빙수 판매대 100개를 세우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스파게티, 피자, 퐁듀 등 각종 외국요리와 디저트도 특권층 주민에게 별미로 제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해 4월 태양절을 앞두고 열린 ’4월의 명절료리축전‘을 소개하면서 “옥류관에서는 철갑상어, 자라요리를 비롯한 고급요리 봉사(판매)를 시작했고 피자, 스파게티, 퐁듀, 로슈티(스위스식 감자 부침개)를 만들어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류관은 북한의 대표적인 고급요리 식당으로 특권층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이 주로 찾는 곳이다.

이 신문은 또 옥류관 부속 ’요리전문식당‘이 작년 10월 문을 연 뒤 자라, 연어, 철갑상어, 메추리같이 특색있는 재료로 만든 별미요리와 스파게티,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해당 요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요리사 약 100명이 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젊고 재능 있는 요리사들이 해외유학을 통해 기술을 전수받아왔다”고 밝혔다.

신문은 최근 “평양밀가루가공공장에서 만드는 ’칠골‘이라는 상표의 꽈배기가 옥류관 요리전문식당과 모란각 등 평양시내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고소한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