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N. Korea's Kim Jong-Il 'dreamed of stoning'

By 문예빈

Published : March 27, 2011 - 14:56

    • Link copied

SEOUL, (AFP) -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told a visiting businessman he had nightmares of being stoned by angry members of the public in his isolated nation, a Seoul lawmaker said in an interview aired Sunday.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Yonhap Ne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Yonhap News)

Kim told the late founder of the Hyundai group, Chung Ju-Yung, of having a dream that he was being stoned "first by Americans, second by South Koreans and finally by North Koreans," said Chung's son, Grand National Party lawmaker Chung Mong-Joon.

"I think Kim wanted to express that he was well aware of the desperate reality of North Korea," the younger Chung said in the interview with MBC TV. He said he had heard the story from his father, who died in 2001.    

The late South Korean business tycoon, who spearheaded major inter-Korea economic cooperation projects, visited Pyongyang several times from 1998 to
2000 to meet Kim.

In one of the meetings, Kim told Chung he was "well aware" that most people in the communist state disliked him, despite pervasive propaganda campaigns that idolise the ruling Kim family, according to Chung's son.

The Kim dynasty has ruled the North with an iron fist since its founding in 1948, sending political dissidents to prison camps where they reportedly face torture and forced labour that can last a lifetime.


<관련 기사>

"김정일, 北주민에게 돌팔매 당하는 꿈 꾼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몽준, 故정주영 방북 당시 `비화' 공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북한 주민으로부터 돌팔매 당하는 꿈을 꾼다"고 토로했던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정 명예회장의 6남인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녹화방송된 MBC `일요인터뷰(앵커: 최명길 MBC 보도제작국 부국장)'에서 정 명예회장이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김 위원장과 만나 나눈 `비화'를 공개했다.

정 전 대표는 "아버지께서 북한을 다니면서 김 위원장을 만나 식사도 하고 대화도 많이 하셨는데, 한번은 김 위원장이 `어디 가면 주민들이 많이 나와 환영하지만, 실제로는 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 명예회장에게 "잠을 자면 돌팔매 당하는 꿈을 꾼다"며 "첫번째가 미국 사람, 두번째가 남한, 세번째가 북한 주민이 돌을 던지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 전 대표는 "북한 현실이 절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고 해석하면서 "역시 남북관계가 잘 되려면 김 위원장과 대화가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정 전 대표는 "준비는 항상 잘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거듭 밝힌 뒤 "국민이 경제가 잘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국가를 좀더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전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새로운 단어인것은 맞는데 정운찬 전 총리가 좋은 뜻에서 (제안)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관련자들과 좀더 대화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제도를 하려면 정부가 좀 더 솔직하고 용감하게 해야지, 민간인위원회라는 이름을 빌리는 것은 구차해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해 우월적 지위 남용이 있다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