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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ays S. Korean troops in UAE crucial for bilateral ties

By 양승진

Published : March 13, 2011 -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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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U DHABI --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stressed that the role of South Korean troops in the United Arab Emirates (UAE) is important not only for the ties between the two sides but also for South Korea's long-term national interests.

(Yonhap News) (Yonhap News)


   He said that in that sense, each of the soldiers is like an "ambassador."

   "The UAE is a special country (for South Korea). South Korea and the UAE can be viewed as having brotherly relations," Lee said Saturday during a visit to the base of 130 South Korean troops, mostly commandos, in Al Ain, 160 kilometers east of the capital Abu Dhabi.

   It was the president's first visit to a South Korean military camp abroad since his inauguration in early 2008.

   The 130-strong special forces unit, named "Ahk," which translates into "brother" in Arabic, was dispatched to the UAE in January for a two-year mission to help train local troops in anti-terrorism and parachute infiltration as well as to conduct joint drills.

   South Korea has sent many troops to foreign nations to assist the U.N.'s peacekeeping operations or U.S.-led multinational forces. But the dispatch of soldiers on a bilateral basis is a new model of military cooperation with a foreign nation for South Korea's military seeking to expand contributions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Lee said the troops in the UAE can take pride in their mission and they should show exemplary behaviors to the local military and residents.
   "Each of you should play a role as ambassador" to be suitable for growing ties between the nations, Lee said. 

   South Korea expects the Ahk unit to boost bilateral defense ties and enhance cooperation in various other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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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UAE 아크부대 방문 격려

첫 파병부대 방문.."한국군에 배울 게 있단 말 들어야"
부대원들과 기념촬영 후 저녁식사 함께 해

    (아부다비=연합뉴스) 추승호 이승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 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아부다비 알 아인 특수전학교에 교육훈련 지원을 위해  파 견된 아크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이 해외 파병부대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알 루마이시 군 총참모장 등과 함께 알 아인 특수전학교를 방문, 아크부대장인 최한오 중령으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부대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특공무술, 양국 특수부대원들의 연합 특공훈 련 시범을 관람했으며, 특별 제작한 지갑과 노래방 반주기를 선물했다.
    이에 장병들은 훈련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을 액자에 담아 이 대통령에게 하고 싶 은 말을 담은 글과 함께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양고기와 닭고기 구이 등  현지 식으로 만찬을 했다.
    특전사 복장을 한 이 대통령은 이날 다국적군 파병이 아닌 최초의 양자 협력 관 계 차원의 파견 병력인 아크 부대가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 군인한테 배울 게 있다. 정말  정신적.육체적으 로 배울 게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잘해달라"면서 "(그렇게  하면) 대사 역할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UAE는 형제 관계로 볼 수 있다"며 "형제와 같다고 생각하고  스킨십 을 갖고, 마음을 열고 배우고 가르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는 10~20년이 아닌 50~100년, 후세까지 좋은 관계, 특수한  관 계로 될 것"이라며 "(아크 부대는) 다른 나라에 파병된 군의 입장과 다른 위치에 있 다. 사명감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런 관계에 걸맞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사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그들이 대한민국이 대단하다고 할 때 대사 역할을 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이곳에 온 Ahk부대 장병들은 UAE군 과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은 훌륭한 대한민국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으 며, 한 장병의 아들 `백일사진'에 친필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장병들은 이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할 때 군가 '검은 베레모'를 큰 소리로 제창 하며 환송했다.
    이 대통령의 아크부대 방문은 파병 부대원들을 격려함으로써 군 전체 사기 진작 을 도모하고 선진국형 글로벌 국방 협력을 독려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크부대 방문 의의에 대해 "양자간 국방 협력인 만큼 양국간 포괄적 협력 관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크부대는 새로운 국방 협력 모델로 글로벌 선진 강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크(형제) 부대는 5번째 해외 파병부대로 지난 1월11일 130명 규모로 UAE 알 아인에 파견됐다. 지난 1월 30일 소말리아 해적 포로들을 UAE가 제공한 항공편을 통 해 국내로 소환할 때 호송 임무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