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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이틀 연속 공동 7위 “상위권 경쟁 충분”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안병훈 공동 21위 주춤
임성재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텃밭’에서 위용을 뽐내며 이틀째 톱10을 유지,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와 더블 보기 하나씩을 묶어 2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전날에 이어 공동 7위를 유지했다. 단독선두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4타 차다.

임성재는 유독 이 대회 성적이 좋다. 첫 출전이었던 2019년 공동 3위, 지난해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이틀 연속 7위를 지키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16번홀(파5)서 이틀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 때는 임성재는 19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2.5m 거리에 붙여 이글퍼트를 떨어뜨렸고, 이날은 7m 가까운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임성재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지켜서 세컨드 샷 때 좀 쉽게 플레이한 것 같다. 이 코스는 러프가 길기 때문에 티샷 정확도가 중요한데, 이틀 연속 잘 맞아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중요한 순간에 퍼트만 잘 들어가 준다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안병훈은 2타를 잃어 공동 21위(2언더파 142타)로 떨어졌다.

전날 코너스와 공동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랜토 그리핀(미국)과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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