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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태년 대행’ 체제로 이낙연은 ‘재보선 총괄’
지도부는 일단 그대로 자리 지킬 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월 8일 당대표를 사임하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4.7 재보궐 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는 5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통령선거일 1년전까지 사퇴해야 하며, 대권 유력 주자인 이 대표의 사퇴 시한은 3월 9일이다.

26일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사퇴 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와 공동 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설 민심 간담회에서 “제가 (선거에서) 어떤 이름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당에서 정해주는 대로 (역할을) 하겠다”며 “‘서울도 부산도 후보보다 이낙연이 더 뛰더라’ 이 말씀을 듣고 싶다.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 대표의 사임 후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는 2개월 가량 밖에는 되지 않아 기존 이 대표가 선임한 비서실장과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대변인단,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주요 인사는 일단 그대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선출직 최고위원의 경우 당대표 교체와 상관없이 2년 임기를 보장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 후보를 모두 확정한 후 곧바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설치 및 구성’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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