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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희망온돌’ 성금 25억원 모금
저소득가구·사회복지시설 180개소 등에 전달

송파구 거여동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저금통에 모든 돈을 송파구에 기탁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이하 희망온돌)을 통해 목표액의 119%인 총 25억1000만원을 모금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온돌’은 송파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지역사회의 기부·나눔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24년째 이어온 송파구의 ‘희망온돌’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금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지역사회 저변의 온기와 사랑을 확인해 주었다.

캠페인은 작년 11월 16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진행됐다. 목표 모금액은 21억원이었으나 성금 9억3000만원, 성품 15억8000으로 총 25억1000만원이 모였다.

학생, 주민, 기업, 종교기관, 병원, 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용돈을 모아 3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어린 형제’,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한 ‘어린이집 아이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12만원을 전달한 ‘폐지 줍는 어르신’, 1500㎏의 쌀을 전한 ‘익명의 기부자’, 김장김치 1080박스를 기탁한 ‘희망나눔마켓’, 3만9천여점의 화장품을 기부한 ‘㈜스킨이데아’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기부가 전해졌다.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2만1000여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80개소에 우선 지원됐다. 남은 성금은 향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나 취약계층의 생계비 및 의료비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눔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복지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엮어 다같이 상생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송파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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