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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간 거리두기 현단계 유지…5인 모임금지 그대로
정 총리 “변이바이러스 ,우려스러운 요소…거리두기 개편 좀 더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앞으로 2주간 더 연장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1명→448명→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1명꼴로 나왔다. 확진자 증감 폭이 100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95명이다.

정 총리는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에는 위험요인”이라며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또한 우려스러운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책임은 더 강화하겠다”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이제 백신의 시간”이라며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의 간절한 바람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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