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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올레드TV, 연간 출하량 첫 200만대 돌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발표
글로벌 시장에서 올레드TV 비중·금액 해마다 증가 추세

2021년형 LG올레드 TV의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LG전자 올레드TV의 연간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올레드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000여대를 기록했다. 2019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성장한 것으로, 지난 4분기에만 86만 4000여대를 출하하며 분기 최대치 기록도 다시 세웠다.

특히 지난해 LG올레드TV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000달러에 가까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올레드TV의 ASP는 1971.9달러(약 218만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428달러의 4.6배에 달한다. 지금까지 올레드TV 시장에서 ASP가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대를 넘긴 것은 LG올레드TV가 유일하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드TV 출하량도 LG올레드TV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2000여대를 기록했다.

전체 올레드 TV의 4분기 출하량은 152만대를 넘어서며 올레드 TV의 분기별 100만대 출하 시대가 본격화됐다. 지난 4분기 올레드TV가 글로벌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량 기준 2.2%였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9%를 넘어섰다. 올레드TV의 비중은 수량,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의 글로벌 제조사는 총 19개로 늘어났다. 향후 최상위 프리미엄TV 라인업으로 올레드TV를 유력 검토중인 제조사를 포함하면 올해 올레드 진영은 스무 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올레드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하는 올레드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50만대 가량이던 올레드 패널 공급량을 올해 최대 80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 TV 출하량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역대 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인 7024만2000여 대를 기록했다. 연간 출하량 역시 재작년보다 성장한 2억2535만여 대에 달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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